
세라마이드 보습크림 중 단연 돋보이는 리치한 보습력
최근 몇 년 사이 ‘피부 장벽 회복’이라는 키워드는 스킨케어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나 역시 예민한 피부 타입이라 매일 아침, 저녁 보습 루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 가운데 샘플로 사용해 본 스킨수티컬즈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 2:4:2 크림이 유독 인상 깊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로이드 크림보다 더 리치한 사용감,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하지 않은 마무리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주요 성분과 효과
이 제품의 핵심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트리플 리피드’, 즉 세 가지 주요 피부 지질 성분의 조합이다.
- 세라마이드 2% (Ceramide)
- 콜레스테롤 4% (Cholesterol)
- 지방산 2% (Fatty Acid)
이 3대 성분은 실제 피부 보호막을 구성하는 천연 보습 인자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콜레스테롤과 세라마이드의 비율이 2:4:2로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어 피부 지질 장벽을 복원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피부 지질을 보충해 피부 탄력과 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각질 부각 없이 피부를 매끄럽게 정돈해주는 기능도 탁월하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사용감과 제형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 크림은 제형 자체가 상당히 ‘꾸덕’한 편에 속한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나, 피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펴 발리며 흡수가 빠르다.
수분감과 유분감의 균형이 매우 좋아서, 건성 피부뿐 아니라 겨울철의 복합성 피부에게도 적합하다.
나의 경우 아침 세안 후 이 제품을 바르면 하루 종일 피부 당김이 덜하고,
오후가 되어도 건조함 없이 편안하게 유지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히터나 에어컨으로 인해 쉽게 푸석해지는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막을 씌워주는 듯한 사용감이 만족스러웠다.
장점
-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의 이상적인 배합으로 피부 장벽 회복에 효과적
- 리치한 크림 제형이지만 빠른 흡수력과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
- 외부 자극으로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
- 계절과 피부 타입에 따라 아침·저녁 모두 사용 가능
단점
- 60ml 기준 정가 118,000원으로, 일반적인 보습 크림 대비 고가
- 사용 초기에는 다소 유분감이 느껴져 지성 피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음
- 튜브형이 아닌 단지형 용기로 위생 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
나의 결론
기존에 사용하던 제로이드 크림 역시 피부 진정과 보습 면에서 우수한 제품이었지만,
스킨수티컬즈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는 좀 더 전문적인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루틴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30대 후반 이후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속건조’와 ‘장벽 약화’가 고민인 경우,
이 제품은 분명히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해 준다.
비용적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의 구매로 약 2~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고,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므로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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