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몽실 언니, 권정생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렸던적이 있었나,,,
너무 슬프고 마음아프고 안타까웠다.
몽실의 삶이 너무 고달파서,,
그런 삶을 살고있는데도 항상 자신에게 질문하는 몽실이 너무 기특했다.
나도 나에게 질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에 대해 고미해보고 질문해보고
내가 몽실이라면 과연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그 시대가 그러했겠지만 과연 몽실이처럼 나도 나의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면서 살 용기가 있었을까
어린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보다 욕심이 없는 것 같다.
책에서 나왔듯이
"어른들은 먹고사는 일 외에 좀 더 즐기기 위해 남을 해친다.
어떤 방법이라도 가리지 않고 많이 차지하는 것을 좋아했다.
6.25라는 전쟁도 똑같은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었다.
어른들의 욕심이 불러온 불행이
작은 생명들까지 뺏았아가는 현실.
『몽실 언니』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 작가인 권정생이 1984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6·25 전쟁 전후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몽실이 어린 시절부터 겪는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강인한 의지와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줄거리
몽실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어머니와 함께 새 삶을 시작하지만 계속해서 힘든 상황에 부딪힌다.
새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몽실은 결국 친아버지가 있는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그녀의 삶은 더욱 비극적으로 흘러간다.
가족을 잃고 굶주림과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야 했던 몽실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동생을 돌보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성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몽실은 자신의 힘든 삶을 원망하기보다, 오히려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며
강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간다.
등장인물
✔ 몽실 – 주인공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 난남이 – 몽실의 이복동생으로, 몽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 몽실의 어머니 – 몽실을 낳은 후 재혼하지만, 새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 몽실의 새어머니 – 몽실에게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인물로, 난남이를 낳고 죽게된다.
✔ 몽실의 새아버지 – 몽실에게 가혹하게 대하는 인물로, 그녀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 몽실의 친아버지 – 몽실이 어릴 때 어머니와 이혼했으며, 이후 몽실과 재회한다.
작품의 특징 및 주제
1)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상
작품은 전쟁과 가난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몽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용기를 강조한다.
2) 가족애와 희생
몽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생 난실을 보살피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녀의 희생과 책임감은 가족애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3) 어린이의 눈으로 본 사회의 부조리
몽실의 시선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의 가난과 계급 차별, 전쟁의 비극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린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부조리를 직시하게 된다.
4) 현실적인 묘사와 감동적인 이야기
권정생은 지나치게 미화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역사적 상황을 반영한 사실적이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러한 현실성은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문학적 가치와 영향
1)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
『몽실 언니』는 단순한 아동소설이 아니라,
전쟁과 가난을 배경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 역사적 현실을 반영한 작품
이 작품은 6·25 전쟁과 그 여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3)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몽실이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시련과 그 속에서 점점 강인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
『몽실 언니』는 단순한 어린이 성장 소설을 넘어,
가난과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 인간애, 희생,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권정생은 이 소설을 통해 현실의 가혹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도 인간이 가져야 할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세대를 초월하여 읽히는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