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건강

새로운 도전, 마곡 오하운 폴댄스 (여성전용) 체험 후기

onething-c 2025. 6. 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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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권은 할인 혜택이 적용되기 전 가격입니다.

 

근력과 유연성, 그리고 자신감을 동시에!

최근 다양한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운동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익숙한 운동이 아닌, 조금은 낯설지만 매력적인 운동을 찾던 중

**‘폴댄스(Pole Dance)’**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공연의 요소로만 알고 있었던 폴댄스가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전신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곡 근처에 위치한 **‘오하운 폴댄스 마곡발산점’**에서 1회 무료 체험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고, 토요일 낮 12시 수업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수업 분위기와 진행 과정

처음 방문한 스튜디오는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기존 회원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되어 처음엔 다소 긴장되었지만,

함께 배우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금세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약 60분간 진행되었으며, 초반 15분 정도는 요가 및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폴댄스 동작 연습에 들어갔는데,

폴을 잡는 방법, 다리로 고정하는 법, 기본 회전 동작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위생 관리였습니다.

각자가 사용한 폴을 수업 전후로 소독하며, 청결하게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운동 강도와 신체 사용

처음엔 단순히 폴에 매달리는 동작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전신의 근력을 활용해야 하며, 특히 팔, 어깨, 복부, 허벅지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단순히 체중을 버티는 것을 넘어,

동작을 연결하고 회전하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과 균형감각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자주 주어지는 구성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합니다. 체력을 꾸준히 소모하는 운동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다소 운동 강도가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체험 후 느낀 점

운동 자체는 무척 신선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근력운동 효과가 크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보자에게도 접근할 수 있도록 수업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운동임에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회전 동작을 수행할 때 어지러움을 느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적응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녹내장 경계에 있는 지라 눈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자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수업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었으며,

좀 더 지속적인 동작 연습이 있었다면 운동에 대한 성취감이 더 컸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폴댄스의 기원과 역사

폴댄스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운동입니다.

기원은 고대 인도의 ‘말라카람(Mallakhamb)’이라는 체조 형태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서양에서는 서커스의 한 장르로 발전하다가,

20세기 후반부터 여성의 자기표현과 운동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최근에는 피트니스 폴댄스라는 명칭으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히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 폴스포츠 챔피언십 등 다양한 국제대회도 존재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체험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새로운 자신감과 신체 인식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다소 낯선 환경이었지만, 운동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매우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습니다.

운동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 내 몸을 이해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폴댄스는 그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운동이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 폴댄스의 역사

폴댄스는 단순히 현대의 피트니스나 퍼포먼스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그 기원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인도 – 말라카람(Mallakhamb)
폴댄스의 가장 오래된 형태는 인도의 전통 체조 중 하나인 **말라카람(Mallakhamb)**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수직 기둥에서 수행되는 체조 및 무술 훈련으로, 
주로 남성 무술가들이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중국 – 중국 폴(Chinese Pole)
중국에서도 곡예 형태의 **폴 묘기(Chinese Pole)**가 발전하였는데, 
두 개의 기둥 사이에서 뛰어다니며 곡예를 펼치는 공연 형식이었습니다. 
이 역시 폴을 중심으로 한 운동이었고, 고난이도 기술이 특징입니다.

서양 – 대중문화와 결합
20세기 초, 서커스나 텐트 쇼에서 기둥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시작되며 대중 오락의 한 형태로 발전합니다. 
이후 1980~90년대를 거치며 나이트클럽과 스트립 클럽에서의 공연 요소로 자리잡았고, 
점차 댄스와 피트니스를 접목한 현대적 폴댄스로 변화합니다.

현대 – 피트니스와 스포츠로 발전
최근에는 퍼포먼스의 이미지를 넘어, 전신 근력 운동 및 유연성 훈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폴댄스 챔피언십 및 국제대회가 열릴 만큼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한 피트니스로 성장하면서, 전문 스튜디오와 교육기관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폴댄스는 전통 체조에서 시작해 공연과 피트니스를 아우르는 운동으로 진화해온 문화적, 
신체적 가치가 풍부한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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