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에 대하여 생태계 역할, 마리모 키우
마리모는 부드러운 초록빛의 둥근 공 모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운의 이끼공’이라 불리며 사랑받는 수초이다.
마리모의 역사는 약 200년 전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마리모라는 이름도 일본어로 ‘공 모양의 해조류’를 뜻하며,
그 귀엽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마리모의 기원과 생태적 역할
마리모는 담수에서 자라는 녹조류의 일종으로,
자연환경에서는 파도나 물살에 의해 구 형태로 자라나게 된다.
내부까지 빛과 영양분이 고르게 공급되면서 동그란 형태를 유지한다.
일본뿐 아니라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등의 호수에서도 발견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국가적 보호종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리모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산하며,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도 가진다.
실제로 마리모가 자라는 환경에서는 다른 유해조류의 번식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되었다.
마리모 키우는 방법
마리모는 키우기 쉬운 수초류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깨끗한 담수 환경과 은은한 햇빛이 필요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물 온도를 10~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물갈이: 1~2주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며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 온도 관리: 너무 뜨거운 온도나 강한 햇빛은 마리모의 생육에 해롭다.
- 굴려주기: 마리모가 고르게 자라도록 손으로 살살 굴려주면 좋다.
마리모는 따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며, 물속의 광합성을 통해 성장한다.
간혹 마리모 전용 영양제를 소량 투여하기도 하지만, 과하게 넣으면 물이 오염될 수 있다.
마리모의 장단점
장점
- 관리가 쉽고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다.
- 수질 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어항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다.
- 인테리어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단점
- 환경이 오염되면 쉽게 갈변하거나 죽을 수 있다.
- 너무 작은 어항에서 관리할 경우 형태가 불균형해질 수 있다.
마리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마리모는 광합성을 통해 물속 산소를 생산하고,
수조 내 유해 성분을 흡착해 물을 깨끗하게 한다.
자연 환경에서는 서식지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며,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리모 보호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며,
생태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마리모는 단순한 수초를 넘어 생태계 보존의 상징이자,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우는 좋은 도구가 된다.
아이가 마리모를 귀여워하며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