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과자 3종 비교: 이브콘, 브이콘, 제트콘

 

나는 가끔 과자를 먹는데 꼭 먹는 과자만 먹는다. ^^

특히 어릴 적부터 즐겨 먹던 간식 중 하나가 바로 옥수수 콘스낵이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륙식품의 이브콘, 진한제과의 브이콘, 롯데마트의 제트콘은

외형이나 기본 맛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풍미와 식감, 가격, 구매 접근성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다음은 실제로 이 세 가지 제품을 번갈아 가며 사 먹으며 느낀 차이점과 각 제품의 특장점에 대한 정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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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륙식품 이브콘

이브콘은 옥수수 과자 중 가장 오래된 제품 중 하나로, 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추억의 간식이라 할 수 있다.

외형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뿔 모양의 콘스낵으로,

크기가 작고 얇아 입에 넣었을 때 빠르게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맛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옥수수 본연의 고소함이 살아 있다.

기름지지 않고 적당한 소금 간으로 마무리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다만,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져

온라인몰이나 일부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나 구입이 가능하다.

이런 접근성 문제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여전히 이브콘만의 고전적인 맛을 선호하는 팬층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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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한제과 브이콘

브이콘은 이브콘에 비해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오히려 더 높은 편이다.

붉은색 포장지에 큼직한 로고와 과자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형은 이브콘과 거의 유사하나, 실제 맛과 식감에서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브이콘의 가장 큰 특징은 맛이 더 진하고 짭짤하다는 점이다.

소금 간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며, 살짝 단맛도 가미되어 있어서 처음 한 입 먹으면 ‘오, 맛있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만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제품이다.

식감은 이브콘보다 살짝 더 단단하고 두꺼워서 씹는 맛이 강조되며, 간식으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도 제법 어울린다.

구매 접근성 면에서도 브이콘은 강점이 있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갑자기 먹고 싶을 때 접근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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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롯데마트 제트콘

최근 필자가 즐겨 먹고 있는 제품이 바로 롯데마트 PB상품인 제트콘이다.

처음에는 생소한 브랜드명과 낮은 인지도로 큰 기대 없이 구매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꽤나 괜찮은 품질과 가성비에 놀랐다.

제트콘의 맛은 이브콘과 브이콘의 중간 정도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담백한 편이지만, 은은한 단맛이 있어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짠맛이 과하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특히 식감이 굉장히 가볍고 바삭해 과자를 많이 먹어도 입안이 텁텁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가격이 세 제품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해, 대용량 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단점이라면 롯데마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최근에는 롯데온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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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및 추천

항목	이브콘	브이콘	제트콘
맛	담백하고 순한 맛	짭짤하고 진한 맛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
식감	얇고 부드럽게 바삭함	두툼하고 씹는 맛 강조	가장 가볍고 바삭한 식감
가격	중간 수준	다소 높은 편	가장 합리적 (가성비 우수)
구매 접근성	낮음	매우 높음	롯데마트 또는 온라인 전용
추천 대상	클래식한 맛을 좋아하는 분	강한 맛과 식감을 선호하는 분	가성비 중시, 담백한 맛 선호

 

이브콘은 누구에게나 편안한 맛으로, 한 입 넣으면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브이콘은 짭조름하고 맛이 강해 자꾸 손이 가는 과자이며,

제트콘은 부담 없이 즐기기에 최적화된 과자로 약간 매콤한 맛과 가성비와 식감 모두 만족스러웠다.

과자를 고를 때마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된다면, 오늘의 기분에 따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간식으로든, 친구와의 수다 시간 안주로든 세 가지 모두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