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을 위해 오렌지, 키위, 토마토 같은 과일을 챙겨 먹지만,
먹고 난 후 이가 시린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일을 섭취한 직후 양치질을 하면 이가 더욱 시려 과일을 먹는 것 자체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우선 오렌지, 키위, 토마토 등은 모두 산성도가 높은 식품입니다.
이들 과일에 포함된 '산' 성분은 치아 표면을 덮고 있는 법랑질(에나멜)을 약하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민감한 상태로 변하게 합니다.
치아의 법랑질이 약해지면,
그 아래에 있는 상아질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워지면서 시린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특히 산성 식품을 섭취한 직후에는 치아가 부드러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더욱 마모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보호하고 시린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
- 과일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은 삼가세요.
과일을 먹은 직후에는 30분 정도 기다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 동안 침이 산을 중화시키고 치아를 자연스럽게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물을 충분히 헹궈주세요.
과일을 먹은 직후 물로 입안을 부드럽게 헹구어 산 성분을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하게 헹굴 필요는 없으며, 가볍게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민감성 치약을 사용하세요.
시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들 치약은 상아세관을 막아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린 느낌을 줄여줍니다. -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세요.
단단한 칫솔모보다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와 잇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으세요.
치아 민감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단순한 민감증을 넘어 치아 균열, 잇몸 질환 등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린 이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시린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센소다인'과 같은 민감성 치약 브랜드가 있으며,
최근에는 '콜게이트 센시티브 프로리페어'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GC Tooth Mousse' 같은 제품은 칼슘과 인을 공급하여 치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감성 치아 전용 구강 세정제도 함께 사용하면
입안의 산성도를 낮추고 치아를 보호하는데 부가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산성도가 높아 조심해야 할 식품
감귤류 과일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산성도가 매우 높아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열대 과일
파인애플, 키위, 망고
당분과 산 성분이 모두 높아 치아 부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베리류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산성도가 높고 색소도 많아 착색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및 토마토 가공품
생토마토, 토마토소스, 케첩
산도가 높고 점성이 있어 치아 표면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및 에너지 음료
콜라, 사이다, 스포츠 음료
강한 산성과 높은 당분으로 법랑질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과일 주스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포도 주스
자연 당과 산 성분이 동시에 작용해 치아를 약하게 만듭니다.
식초 및 식초가 들어간 음식
피클, 드레싱, 일부 절임류
강한 산성으로 치아 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와인
특히 화이트와인은 산도가 높고, 레드와인은 착색성분도 많습니다.
조심해서 섭취해야 하는 이유
법랑질 침식: 치아 표면이 얇아지면 영구적으로 복구되지 않습니다.
시린 이 증상 악화: 외부 자극에 민감해져 시린 느낌이 심해집니다.
충치 및 착색 위험 증가: 치아가 약해지면서 충치나 착색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식사나 간식 직후 물로 입안을 헹굽니다.
산성 식품을 먹은 후 30분~1시간 뒤에 부드럽게 양치질합니다.
민감성 치약과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관리합니다.
가능한 경우 산성 식품을 한 끼에 몰아 먹기보다 분산해 섭취합니다.
마무리하며
과일은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지만,
이가 시린 증상 때문에 섭취를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관리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과일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므로,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몸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진경이 추천한 프리오르데이 올리브오일, 매일 먹어보니 알겠는 차이 (1) | 2025.05.30 |
---|---|
검도 이야기 :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1) | 2025.05.28 |
노샴푸 노푸(No-Poo) 효과와 장단점 주의사항 (1) | 2025.05.22 |
내돈내산_비아핀 화상 연고 활용방법_함께 쓰면 좋은 제품 (1) | 2025.05.20 |
림프선을 관리해야되는 이유_림프선 질병과 자가체크 (0) | 2025.05.17 |